한국의 문화·관습

이름 문화

한국인들의 성은 그 수가 적으며 김 (21%), 이 (14%), 박 (8%), 최, 정, 장, 한, 임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인의 성은 대부분 한 글자이며 이름은 두 글자이다. 성을 이름 앞에 쓴다. 한국인의 여성은 결혼 후에도 남편 성을 따르지 않고 원래의 성을 쓴다. 그러나 자녀들은 아버지의 성을 따른다.

제례문화

전통적 한국인의 사상에 따르면 조상이 죽을 때 그들의 정신은 즉각 떠나지 않고 자손들 4대에 걸쳐 남아있는다고 믿는다.
이 기간 동안 죽은 조상들은 여전히 가족의 일원으로 간주되며 조상들이 죽은 날과 설날과 추석에 제사를 지낸다.
한국인들은 죽은 조상들이 자신들에게 베푼 은혜 때문에 행복하고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절문화

한국인들은 예절을 중시하며 인사를 할 때 존경의 표시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다.

물건이나 음식을 줄때에는 두 손을 사용한다.
사람을 부를 때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위아래로 흔들며 부른다. 손바닥을 위로 향해 부르거나 한 손가락을 사용해 부르지 않는다.

음식 문화

한국음식에서는 여러 가지 먹을 것과 반찬을 차린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은 원래 농업국가로서 주식으로 쌀을 재배해 왔다.
오늘날은 채소류와 함께 다양한 육류, 어류들도 한국음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발효음식과 보존음식이 사용되는데 특히 김치와 된장 젓갈이 그 특유의 맛과 영양으로 유명하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음식을 한꺼번에 차린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반찬의 가지 수는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3가지에서 부자들의 경우 12가지까지로 다양하다.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숟가락이 자주 사용되며 특히 국물을 먹을 때 숟가락을 사용한다.

김장문화

김장은 오래된 한국의 겨울 대비용 음식으로 오랜 세대를 거쳐 이어오고 있다.
겨울기간동안 채소를 재배할 수 없기 때문에 초겨울에 김치를 만드는 작업인 김장을 해오고 있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저녁식사에는 꼭 김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통의상 (한복)

한복은 수 천년 간 한국인의 고유한 전통의상이다.
한국인의 미와 아름다움은 한복을 입은 한국여인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백년전 서양의복이 전해지기 전까지 한복은 일상적인 의복이었다.
남자들은 저고리와 바지를 입었고 여자들은 저고리와 치마를 입었다. 오늘날 한복은 결혼식 때와 설날 추석날 등에 입는다.

전통가옥

한국의 전통가옥은 한옥이라 불린다.
한옥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서 지어진다. 따라서 전통가옥의 자연에 대한 고려는 가옥구조의 설계에서부터 건축에 쓰여지는 재료에 이르기까지 포함된다.
또 다른 독특한 한옥의 특징은 여름과 겨울의 냉난방 시스템이다.
한국은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기 때문에 온돌 또는 구들(방바닥을 이용해 난방하는 시스템) 과 대청(시원한 나무바닥 스타일의 거실)이 추운겨울과 뜨거운 여름을 견디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러한 냉, 난방시스템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오늘날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온돌

전통적인 한국인 가정의 방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방마다 특정한 용도로 지정되지 않고 필요시에 테이블과 이불 등을 가져다 놓아 식당, 침실 등으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온돌방 바닥에 앉아 생활하거나 두꺼운 이불을 깔고 잠을 잔다.
전통적인 가정의 방바닥 아래는 돌과 콘크리트로 만든 연도가 있다. 뜨거운 공기가 이 연도를 통과하며 방안에 열을 전달한다. 진흙과 시멘트로 돌을 덮어 유독한 가스를 막는다.
이러한 시스템을 ‘온돌’이라고 부르는데 현대에 들어서는 방 바닥아래 리놀륨 파이프를 깔아 뜨거운 물을 통과 시키는 방법이 사용된다.